Archives December 2023

크래프톤, 렐루 설립…딥러닝으로 초개인화된 퍼즐 게임 선보인다

크래프톤이 1일 신규 독립 스튜디오 렐루게임즈(ReLU Games)를 설립하고, 크래프톤 스페셜 프로젝트 2를 총괄해온 김민정 실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렐루게임즈는 크래프톤의 열한 번째 독립 스튜디오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에 집중한다.

렐루(ReLU)는 인공신경망 내에서 복잡한 패턴을 단순화하는 대표적인 활성화 함수로, 입력값이 음수일 시 0으로 치환해 출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렐루게임즈는 음수, 즉 실패의 경험을 흡수하는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로 명명됐다. 렐루게임즈는 크래프톤이 100% 지분을 갖는 독립 스튜디오다.

렐루게임즈 김민정 대표는 “딥러닝은 일상 생활과 게임 제작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라며, “렐루게임즈는 딥러닝과 게임을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렐루게임즈는 지난 2020년 크래프톤이 시작한 사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스페셜 프로젝트 2’가 추구해온 게임의 재미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이어간다. 지난 3년 간 스페셜 프로젝트 2를 운영하며 쌓은 딥러닝 게임 제작 경험과 아이디어를 신작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푼다: AI 퍼즐(FOONDA: AI Puzzle)’로, 딥러닝이 퍼즐 스테이지를 생성해 이용자들에게 초개인화된 퍼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2023년 3분기 내 ‘푼다: AI 퍼즐’의 모바일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음성인식을 이용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Project Orchestra) 등 딥러닝을 통한 게임의 재미를 찾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푼다

출시 첫날 애플 매출 3위 ‘나이트 크로우’의 3가지 매력

위메이드의 상반기 기대작인 '나이트 크로우'가 27일 정식 출시됐다.

출시 소식과 함께 '나이트 크로우'는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순위 각각 1위와 3위에 오르며, '리니지' 형제, '오딘',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와 함께 MMORPG 시장의 매출 순위 경쟁을 펼치게 됐다.

'나이트 크로우'의 이러한 인기는 출시 전부터 예고되어 왔다. 나이트 크로의 3가지 매력은 고퀄리티 그래픽과 특화된 캐릭터로 키울 수 있는 전직 시스템, 대규모 PVP 격전지 전투다. '나이트 크로우'는▲이용자 선택과 노력에 따라 성장하는 매력적인 클래스 4종과 8개의 직업 ▲글라이더를 활용해 지상과 공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입체적이고 광활한 전장에서 펼쳐지는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전쟁 ‘격전지’ 등이 특징이다.

동양풍 게임의 대표 IP '미르'를 키워온 위메이드가 선보이는 새로운 IP 게임인 '나이트 크로우'는 판타지와 실제 중세 유럽사를 접목해 고유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실감 나는 중세 유럽을 구현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5’ 기술을 사용, 극사실적인 광원 연출과 독보적인 그래픽 퀄리티를 통해 권력 다툼과 반란, 그리고 혼돈으로 물든 중세 유럽을 마치 실존하는 세계인 듯 생생히 그려냈다.

언리얼 엔진5의 루멘(lumen) 시스템을 활용한 섬세한 빛 연출로 개체의 질감과 그림자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또 울창한 숲과 호숫가, 암벽 등 자연 요소는 물론 중세 유럽 속 웅장한 성, 마을 풍경도 사실적으로 구현해 완성도 높은 세계를 선보인다.

'나이트 크로우'는 초기 클래스로 워리어, 소드맨, 헌터, 위치 등 4종을 제공한다. 각 클래스는 전직 시스템을 통해 세 차례의 승급을 거치며 더욱 특화된 캐릭터로 성장한다. 어떤 직업이든 남녀 캐릭터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다. 클래스 선택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선택한 클래스로 성장을 계속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클래스와 직업 선택에 따른 무기 사용이 달라지기에 각 클래스와 무기에 따른 직업 특성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다.

이용자들은 직업 선택과 승급 단계를 거치며 무기 숙련도에 따라 기술 특성 포인트를 얻는다. 포인트를 사용해 보유한 기술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이러한 단계적인 성장을 거치면서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공들여 키우는, 진정한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의 핵심 콘텐츠는 3개 서버에서 1000명 이상이 참전 가능한 대규모 PvP 콘텐츠 ‘격전지’다. 격전지는 필드의 고저차가 있는 광활한 전장을 구현해, 공중 이동 수단 ‘글라이더’의 활용성을 대폭 높였다. 이용자들은 평면적인 전쟁에서 벗어나 하늘과 땅을 넘나드는 입체적이고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글라이더는 다양한 외형과 등급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기능이 모두 다르다. 때문에 전략에 맞는 글라이더 선택이 중요하다. 정지 비행, 돌진 비행, 강하 공격 등 글라이더의 기능을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하는지가 승패를 가릴 키가 될 전망이다.

하라다 프로듀서, ‘철권 8’ 싱글 콘텐츠 부족하지 않을 것

반다이남코의 하라다 가츠히로 디렉터가 26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철권 8’의 싱글 플레이 콘텐츠가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플레이어에게 ‘철권 8’에는 ‘철권 볼’ 같은 모드와 기타 추가 콘텐츠가 들어가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대해 하라다 디렉터는 “’철권’은 1990년대부터 대전 모드 뿐만 아니라 싱글 플레이 모드, 추가 모드, 스토리 라인을 묶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자세한 내용은 지금 말할 수 없으나 출시일 전에 더 자세히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게이머는 싱글 플레이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람과 경쟁하는 콘텐츠에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혼자서도 장시간 즐길 수 있는 모드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하라다 디렉터는 “물론 중요하다. 우리는 현대 e스포츠의 부상을 기쁘게 생각하지만 그 이전에 패키지 게임으로서 게임의 완성도와 가치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라다 디렉터의 답변에서 알 수 있듯 ‘철권 8’은 싱글 플레이 콘텐츠 역시 꽤 충실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과거 1990년대 ‘철권’ 시리즈는 초월 이식이라는 말을 유행시킬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서 출시했다. ‘철권’에 볼링을 포함시킨 ‘철권 볼’이나 ‘철권’의 캐릭터로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을 즐기게 하는 ‘철권 포스’ 모드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철권 3’과 4에 등장했던 ‘철권 포스’ 모드는 별도의 게임으로 출시해도 좋을 만큼 인기 있고 완성도가 높은 모드였다. 반면 ‘철권 7’에는 이러한 모드가 없어 팬들을 아쉽게 했다. 최근 캡콤이 출시한 ‘스트리트 파이터 6’는 혼자 플레이할 수 있는 월드 투어 모드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본 반다이남코도 하라다 디렉터의 말에서 알 수 있듯 대전 격투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인 싱글 플레이 콘텐츠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권 8’에는 깜짝 놀랄만한 어떤 싱글 플레이 콘텐츠가 추가될지 기대해 보자.

‘창세기전’ㆍ’라그’ㆍ‘템페스트’ 등 신작 게임 3종 예약 시작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에 앞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며 예약에 들어갔다.

27일 예약에 들어간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은라인게임즈 자체 IP ‘창세기전’을 바탕으로 하는 모바일 SRPG다.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방대한 스토리 라인을 적용했으며, 원작 캐릭터의 특성이 담긴 카툰렌더링 디자인과 화려한 스킬 이펙트를 통해 플레이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기존 ‘창세기전’ 시리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신규 오리지널 스토리와 캐릭터를 업데이트했다.

26일 국내 예약을 시작한 그라비티의 멀티플랫폼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라그나로크 IP 최초로 횡스크롤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라그나로크 IP만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에 논타켓팅 방식의 액션감 있는 플레이를 더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또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스토리의 100년 전 이야기를 메인 스토리로 담아 새로운 라그나로크 이야기도 경험할 수 있다.

뉴노멀소프트의 수집형 카드게임(CCG) ‘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는 지난 24일부터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템페스트’는 빠른 템포의 진행과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으로 여타 CCG와 다른 전략과 심리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상대방의 패를 모두 확인한 이후 카운터 카드를 제거하는 밴시스템과 무작위로 등장하는 영웅 카드 시스템으로 매번 같은 덱을 사용해 발생하는 지루함을 덜어준다. 이와 함께 완전한 시즌제를 통해 유저들은 한번 덱을 구매하면 다음 시즌에도 새로운 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신규 및 복귀 유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자동 사냥ㆍ자동 이동 삭제…엔씨, 이용자 피드백 반영해 ‘TL’ 대규모 개편

엔씨소프트가12일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개선 사항이 담긴 프로듀서의 편지를 공개했다.

‘TL’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안종욱 PD는 “지난 5월 베타 테스트 이후로 처음 인사드리게 됐다. 앞으로는 더 빠르게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으며, 이번 편지를 통해 베타 테스트 이후 ‘TL’의 변경된 개발 방향성과 그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다”라고 말하며, 변경된 ‘TL’의 변경점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지난 5월에 진행됐던 ‘TL’의 베타 테스트에서 가장 많은 개선 요청이 들어왔던 부분은 전투와 성장이었다. 그렇기에 전투 부분의 개선점을 먼저 설명했는데, 우선 이동 중에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경함과 동시에 캐릭터 간의 충돌 및 관성 효과를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타게팅 방식의 스킬 외에 방향을 지정하거나, 특정 지점을 타격하는 등의 새로운 스킬이 다수 추가됐고 게임의 초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의 개수를 늘리고 스킬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 밖에도 무기 교체를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스탯 체계를 개편함과 동시에 무기에 관련된 많은 시스템을 개편했다.

이에 대해 안종욱 PD는 “대규모 전쟁을 구상했던 만큼 포메이션도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캐릭터 간의 충돌을 구현하고, 대부분의 공격 행위를 이동과 병행할 수 없도록 설정했는데 이 부분이 오히려 조작의 자유도를 침해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스킬의 경우는 개발 초기 손쉬운 조작을 중시했기에 스킬들을 대상공격, 대상중심광역공격, 자기중심광역공격만으로 구성했다. 그러다 보니 조작이 단조로워진 데다, 스킬을 습득하는 속도까지 느려져 전투의 다채로움을 체감하기가 어려워졌다”라며, 개선 전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성장에 있어서도 MMO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자동사냥과 자동이동을 전면 제거했다. 그렇기에 성장 구간에서 사냥의 비중의 낮췄고 모험, 탐사, 지역 이벤트의 경험치 보상을 대폭 상향했다. 뿐만 아니라 사냥외 다양한 미션요소를 추가하고 있으며, 보스 공략이 필요한 파티 인스턴스 던전도 다수 준비될 예정이다.

성장 변경점에 대해 안종욱 PD는 “최근 MMORPG에서 자동사냥 시스템이 많은 만큼 당연한 것으로 판단했는데, 이 결정을 너무 쉽게 여긴 것 같다. 게이머들이 원하는 게임은 알아서 움직이는 자동게임이 아니라 조작할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세밀하게 컨트롤하며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되새기게 됐다”라고 말하며, 자동사냥이 사라진 만큼 파티 협동 플레이가 요구되는 인스턴스 던전 및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종욱 PD는 “이 편지는 제가 말을 건네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TL에게 말한다'게시판을 마련했으니 어떤 이야기라도 남겨주신다면 저희에게 큰 영감과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변경점들의 일부는 곧 아마존게임즈에서 진행될 ‘TL’의 테크니컬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 일부 반영될 예정이다. 다음 편지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들을 소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보겠다”라고 말하며 ‘TL’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