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의 등용문…콘진원,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 개최 

인디게임의 등용문인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GLS 2023)’를 오는 12월 6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개최한다.

올해 2회를 맞이한 GLS 2023은 국내 우수 인디게임 홍보를 위한 콘진원 게임기획 지원사업으로, ▲스타트업 ▲예비창업 부문 신규 인디게임들을 선보인 후 평가받는 자리다. 지난해 선보인 34개보다 1.5배 더 풍성한 총 50개의 신작들을 준비했으며, 올해 지스타(G-STAR)에 참가했던 인디게임 6종도 포함돼 있다.

참가 게임은 ▲프로젝트클라우드게임즈 '프로젝트 렐릭(PROJECT RELIC)'▲도롱드래곤 '도롱뇽이 스노보드를?'▲하이스피릿 '아웃 브레이커'▲코드네임봄 '아키타입 블루'▲트라이펄게임즈 '베다(V.E.D.A.)'등 스타트업 부문 26종과 ▲실외기 오퍼레이션 '블랙아웃'▲지노게임즈 '안녕서울-이태원편'▲프로그파티 '바인(Vine)'▲스피닝 얀 '스피닝 얌(Spinning Yam)'등 예비창업 부문 24종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게임 자유체험 ▲이용자평가 ▲발표평가 ▲우수게임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각 부문별 자유체험 부스를 바탕으로 ▲일반 관람객과 퍼블리셔, 투자자 등 전문가 관람단의 게임 체험 ▲100명 규모의 이용자평가 ▲14명의 발표평가 등을 통해 우수게임을 선정 후 시상한다.

우수게임 시상식은 행사 마지막 날인 9일 진행되며, 이용자평가 및 발표평가 결과를 합산해 부문별 1위부터 3위까지 총 6종을 선정한다. 선정된 우수게임에는 총 9,5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파랗게 질린 게임 상장사 하위권…엠게임, 티쓰리 ‘선전’

게임 상장사들이 15일을 마지막으로 1분기 실적 발표를 마쳤다. 상위권에서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가 나오는 등 대체적으로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위권은 더 심했다. 대부분 영업 손실을 기록한 덕분에 하위권에서도 이익을 낸 기업들이 두드러진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미투온과 엠게임, 티쓰레엔터테인먼트의 3개사다. 3개사 모두 4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여기에 비해 위메이드플레이와 넵튠, 액토즈소프트, 한빛소프트, 와이제이엠게임즈, 룽투코리아, 썸에이지, 플레이위드,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모두 1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이중 넵튠은 당기순이익은 플러스다.

엠게임은 2023년 1분기 ‘나이트 온라인’ 북미, 유럽 신규 서버 오픈 효과와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큰 폭으로 상승했다.또한, 2분기 내 방치형 모바일RPG ‘퀸즈나이츠(Queen's Knights)’를 출시할 예정이다. 방치형 RPG의 대표적인 성공작 ‘블레이드 키우기’의 빌리네어게임즈와 함께 개발 중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견인한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에 이어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 성과로 비수기 시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며, “기대 이상의 성과로 출발한 2023년은, 2분기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신규 서버 오픈과 대규모 업데이트, 방치형 모바일게임 ‘퀸즈나이츠’ 출시, 하반기 ‘귀혼M’과 퍼블리싱 게임 출시가 예정돼 지난해 이룬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년 하반기 자사의 횡스크롤 MMORPG ‘귀혼’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기존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한 MMORPG ‘귀혼M’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외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1종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의 꾸준한 실적 상승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3월 20일 중국 정부로부터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판호 승인을 발급 받고, 중국 시장에 런칭할 예정으로,향후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모바일 댄스 리듬게임 ‘오디션’ IP 게임(劲舞团:全民派对)은 넷이즈가 서비스를 맡는다.

흑자를 낸 미투온은'풀팟홀덤(Fulpot Poker)'이 핵심 타이틀이다.'풀팟홀덤(Fulpot Poker)'는 포커 종목의 한 종류인 '텍사스 홀덤'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구현한 게임이다. 현재 국내에는 '풀팟홀덤'의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어 있으며, 해외 이용자를 위해 100% 손자회사인 Memoriki Limited를 통해 'Fulpot Poker'의 PC버전, Mobile 버전 등을 서비스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8년 2월부터 Oculus와 Google Daydream Market을 통해 '풀팟홀덤'의 VR 버전인 'Texas Holdem Poker VR'을 서비스하고 있다.

컴투스·스마일게이트, 콘텐츠 서포터즈 프로그램 시작

컴투스 그룹과 스마일게이트가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는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다양한 기업 문화와 업무 방식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공감할 만한 다양한 콘텐츠로 게임 관련 소식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컴투스 그룹은 대학생 서포터즈인 ‘컴투스 플레이어’ 10기 발대식을 개최, 총 12명의 10기 ‘컴투스 플레이어’가 향후 6개월간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컴투스 플레이어’는 게임 산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직접 컴투스 그룹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는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채용 정보를 비롯해 게임 및 사업 소개, 사내외 행사, 임직원 인터뷰 등 컴투스 그룹의 다양한 소식을 외부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게임 산업과 컴투스 그룹에 대해 많은 MZ세대들이 인지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홍보 콘텐츠를 창출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는 글로벌 선도 게임 기업에서의 간접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해 매 회 많은 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컴투스 그룹은 ‘컴투스 플레이어’ 참가자들에게 수료증과 명함, 단체복 등 기념 물품을 제공하고, 매달 소정의 활동비 지급과 월별 우수 플레이어 선정 및 시상도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이 컴투스 그룹사 채용에 응시할 경우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스마일게이트도 14일 콘텐츠 에디터 ‘스마일커넥터’ 3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스마일게이트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는 활동을 하는 콘텐츠 에디터다. 이번 스마일커넥터 3기는 오는 12월 27일까지 약 6개월 간 활동 하게 된다.

스마일커넥터는 활동 기간 동안 스마일게이트가 시행하는 인턴십 등의 인재 발굴 프로그램을 취재하는 것은 물론, 인디게임&컬쳐 페스티벌 ’버닝비버’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스마일커넥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30만원의 활동비와 실무자 1:1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특히, 우수 수료자는 스마일게이트 인턴십 기회도 받을 수 있다.

한국민속촌에서 제주도까지…추석을 맞이해 넥슨이 선보인 오프라인 행사는-

한국민속촌에서 제주도까지, 넥슨이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추석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은 지난 23일, 24일 양일간 한국민속촌에서 ‘바람의나라: 연’의 이용자 초청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바람의나라: 연’의 행사에는 1,000명의 초청 이용자를 포함해 총 22,000명의 정도의 이용자가 방문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민속촌의 입구에서부터 ‘바람의나라: 연’의 김동연 디렉터가 이용자들을 반겨주며 환영 굿즈를 전달했고, 게임 내 NPC들로 분장한 직원들이 다양한 체험 행사장에 위치해 이용자들이 맞이했다. 게임 내 신규 직업인 도깨비를 활용한 체험 공간을 시작으로 판소리, 두더지 게임, 포토존 뿐만 아니라 윷놀이, 짚신 던지기 등의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존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50명이 함께 진행하는 단체 OX 퀴즈, ‘바람의나라: 연’을 체험할 수 있는 선필 대회, 세시마을 바람개비의 추억을 돋게 만드는 바람개비 길목 등의 단체 프로그램도 진행해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동현 디렉터는 “‘바람의나라: 연’ IP가 가진 전통적 상징성과 한국민속촌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이번 행사에 많은 이용자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오프라인 행사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니 수행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맞이해 넥슨컴퓨터박물관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인 ‘만지작作’의 진행시간이 종일로 확대되어,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월까지 매시 정각과 30분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추석 당일인 9월 29일과 정기 휴관일인 10월 2일에만 운영이 잠시 중단된다.

참여한 이용자들은 마우스, 태양광 전지를 이용한 다양한 디지털 토이, 이진수로 변환한 자신의 이름이 담긴 키링 등을 제작해 볼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2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소정의 추석 선물이 증정된다.

이 밖에도 박물관 3층의 오픈수고장고에서는 추억의 타자 연습 프로그램인 한메타자교사를 체험해볼 수 있는 특별 스닉프리뷰가 운영된다. 스닉프리뷰는 초기 컴퓨터와 IT기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진행될 예정이다.

펄어비스ㆍ그라비티ㆍ컴투스, 타이베이 게임쇼 수확물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타이베이 게임쇼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25개국 275개 게임사가 참가하며, 250개 게임, 주요 콘솔 제조사, 하드웨어, e스포츠 주변기기 등 1,150부스를 전시했으며, 국내 게임사도 참가했다.

국내 게임사로는 그라비티와 컴투스는 직접 부스를 마련하여 참가했으며, 펄어비스는 게임문화재단,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BIC)와 함께 한국의 인디게임 부스(BIGEM)도 지원했다. 이들은 이번 타이베이 게임쇼를 통해 어떤 성과를 올렸을까?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GVC) 김진환 사장은 “이번 2023 타이베이 국제 게임쇼는 신규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와 라그나로크 오리진, 그라비티 및 해외 지사에서 서비스 예정인 여러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게임쇼를 시작으로 2023년에도 라그나로크 IP 및 신규 IP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유저분들께 더욱 좋은 게임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라비티의 대만 지사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는 B2C관에 부스를 운영하며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골프 몬스터즈, 그라비티 및 해외 지사에서 서비스 예정인 신작 게임 총 12종을 출품작으로 선보였다.

부스에서는 10종의 출품작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시연 공간을 마련,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방문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신규 직업 및 신규 시스템을 미리 시연할 수 있는 공간과 신규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 체험존과 웹툰 전시 공간에서는 신규 IP로 제작한 2개의 작품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품 판매존에서는 에코백, 이지카드, 포커카드, 골프 스티커, 텀블러 등 굿즈 상품을 판매해 이를 구입하려는 관람객들이 판매존 앞을 가득 채우는 모습도 보였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대만 ‘타이페이 게임쇼 2023에서 ‘Game Star Award 2022’ 온라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Game Star Award’에서 다섯번이나 수상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검은사막'은 2017년 대만 서비스를 시작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현지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검은사막의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빠른 업데이트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컴투스는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본격적인 해외 공략을 시작하기 위해 대만 게임쇼에 참여했다. 대만은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에 있어서 교두보로 평가받는 곳으로, ‘천공의 아레나’가 오랜 기간 흥행하고 있는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 파워가 두터운 지역이다.

컴투스는 대만 현지 유저와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현지 모델로 대만 인기 치어리더 ‘준준'을 선정, 부스에 직접 방문해 현장 분위기를 띄웠으며, 인플루언서들 또한 ‘크로니클’ 파티던전에 도전하거나,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현장 소식을 전하며 방문객들과 호흡했다.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크로니클’의 차별화된 게임성을 알리는 시연존 등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크로니클’ 개발진도 부스에 방문해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은재 총괄 개발 PD는 직접 무대에 올라 전략성과 수동 전투 등 ‘크로니클’만의 차별점, 대만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 등을 전했으며, 송수진 원화가도 직접 일러스트 드로잉 시연을 펼쳐 ‘크로니클’ 캐릭터의 매력과 게임의 재미를 전달했다.

한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2일 대만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타이페이게임쇼’를 주관하는 ‘타이페이 컴퓨터협회’(TC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의 시작을 알렸다.BIC조직위와 TCA는 이번 MOU를 통해 중화권 시장 진출 및 국내·외 인디게임 개발사 판로 확보와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보다 더욱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 BIC조직위는 지난 코로나 3년 간 대만과 온라인 교차 마케팅을 지원하였고 코로나 이후에도 양 국의 우수 인디게임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는 등 해외채널과 굳건한 연대를 보이고 있다.